꾹의 블로그
2009년 11월 - 해당되는 글 2건
09/11/26   iphone (1)
09/11/13   스쿠터 (13)
ipod 5gb가 처음 이 땅에 들어왔을 때... 그 무시무시했던 가격을 기억하시는지요?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67만2천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미국에선 $500이었던가요? 암튼 그 무시무시했던 가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지만 당시로선 획기적이었던 5gb라는 어마어마한 용량은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이른바 1세대로 불렸던 저 '도시락' 모델을 두고 사야할지 말아야할지를 정말 엄청나게 고민했었습니다. 당시, 맥마당이란 잡지의 필진이었기에 어떻게 조금이라도 싸게 얻을 방법은 있었지만 끝내 구입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후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고 우연찮게 귀동냥을 해볼 기회가 있었지요.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음질이 너무 조악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마도 이어폰의 문제였거나 소스의 문제였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의 실망감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이었고, 한동안 아이팟 관련 뉴스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렇게 한동안 머얼리 지내던 아이팟을 드디어 구입하게 된 것은 2003년 생일 무렵이었습니다. 말쑥하게 단장하고 등장한 3세대 모델. 아마도 중간 사양이었지 싶은데 15gb였는지 20gb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충무로 매장에서 '내게 주는 선물'이란 미명하에 덥썩 집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가격은 쫌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50만원은 넘게 줬지 싶은데... 암튼, 걱정했던 음질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128k 이상으로 뽑아낸 소스에선 들을만한 소리를 내 줬으니까요. 그닥 마음에 들진 않지만 뱅앤올슨의 a8과 얼버무려 한동안 잘 흥얼거리고 살았습니다. 이후로는 미니, 셔플, u2버전, 터치에 hifi까지...

그렇게 시작된 아이팟과의 인연... 이젠 아이폰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사고 싶어 미치겠습니다만, 작년 이즈음에 구입한 미라지가 발목을 잡습니다. 이럴 때... 번개라도 맞아주면 얼마나 좋으련만... ㅋㅋ 그래도 울 마누라가 신청을 했기에 대리 만족이라도 해야할 듯... 덕분에 터치는 제 수중으로 떨어지겠죠?
POIU 09/11/26 11:19  R X
의욉니다. 애플빠께서 아이폰을 미뤄두신다니... 전 이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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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터보라고,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꿈'과 같은 존재를 타고 다니는 형이 한 분 계십니다. 재미난 것은 그걸로 매일매일 출퇴근을 하신다는 점인데, 막히는 길을 수동으로 다니자니 힘도 들고(5년 전에 사순 잔치를 하셨기에...ㅋㅋ), 덕분에 연비도 그닥 좋지 못한 상황이라 출퇴근용 차량을 알아보고 계셨답니다. 하지만 서슬퍼런 형수님은 더이상 차에 '돈'들어가는 꼴을 못보시겠다고 '티코' 이상은 절대 사줄 수 없다고 엄포를 놓으셨다더군요. 착한 남자의 전형을 보이는 형님... 출퇴근용의 영입은 포기하셨는데, 직원이 출퇴근할 때 타고 다니는 스쿠터를 우연한 기회에 몰았다나요...

위험 천만한 물건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했나 봅니다. 막히는 길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고 생각보단 순발력도 뛰어나니 그의 마음이 빼앗긴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사실, 이 형님은 '공부'나 '탐구', '사전 조사' 이런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분입니다. 생각하고 꽂히면 그대로 질러버리는 전형적인 '질러맨' 기질인데...

무려 1주일이나 여기저기 알아보고 선택한 것이 스즈키 어드레스 v125g란 스쿠터였습니다. 125cc 이상은 2종 소형 면허를 따로 취득해야하지만 저 녀석은 그 경계선에 걸친 모델이죠. 덕분에 1종 보통 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다네요. 암튼 그걸로 요즘 시티런에 아주 푹 빠져지내고 있더군요. 오랫만에 문득 생각나 전화를 드렸더니 도심을 가로지르는 바람소릴 전화기로 들려주시네요.

공식 연비가 무려 63.3km/litre이더군요. 하지만 실제 시내 주행이 잦은 관계로 35~40km 정도 밖에 못달린다고 투덜거립니다. 그것도 꼬박꼬박 고급유 넣어준다면서... 하긴 연료 탱크 용량이 6리터이니 다 채워봤자 천원 정도 차이날까말까하니... 일주일에 한 두번 비오는 날을 제외하면 항상 스쿠터로 출퇴근이라네요.

오늘, 무려 2시간에 걸쳐 출근했던 기억을 떠올리니 이번 기회에 꾹도 스쿠터나 한 번 알아볼까 싶다가 유난히 쌀쌀해진 날씨에 포기했습니다. 아주 옛날, 한 겨울에 스쿠터로 출퇴근했던 그 추웠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암튼 늘 안전운전 하시길 기원해봅니다.

왼쪽은 야마하 시그너스 x fi, 오른쪽은 스즈키 어드레스 v125g

둘 다 비슷한 가격대에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네요. 다만 스즈키가 '매우' 가벼운 편이라 연비에서 이득이 있어 보입니다.
POIU 09/11/13 11:16  R X
바야흐로 스쿠터의 전성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아직 부산은 따뜻해서 큰 문제는 없겠는데 윗동넨 많이 춥다죠?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추운건 질색이니...
125cc 스쿠터는 봄이 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하겠습니다.
09/11/15 21:20 X
아주 오랜 이야기지만 십 수년 전, 겨울에도 난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했었다구. 겨울에 타는 맛도 좋긴 하지만 역시 안전을 생각하면... 글 써놓고보니 스쿠터.. 진지하게 고민해볼만하다 싶은데...
민욱 09/11/13 14:16  R X
뭐 스쿠터 엄청 좋은거 아입니까. 100cc 타고 다니는데 막히는 도로에선 최고 중에 최곱니다. 겨울이면 좀 추운게 문제지만 따뜻한 털장갑이랑 마스크 하나 있음 의외로 기분 좋지요. 내 생각엔 컨버 사는 것보다 스쿠터가 더 재밌고 실용적일거 같습니다.
09/11/15 21:20 X
헉... 스쿠터가 있었디야?
퀵실버 09/11/13 20:19  R X
부산은 많이 타고 다니는데 서울은 어쩔까 모르겠습니다.
민욱이도 왠만하면 스쿠터 타고 나오고 지금은 팔아버렸지
만 울 집사람도 다소 애매한 거리는 스쿠터로 이동했습니
다. 적당한 거리 타고다니는 용도로 쓰면 한달 기름값은 3~4
만원이면 되니까 복잡한 대중교통에 안치여도 되니 좋죠.
저같으면 꾹님도 한대 사시라고 권해드리겠습니다.
근데 출퇴근 거리가 얼마나 되신대요?
09/11/15 21:21 X
이 사람들이... 부산은 그럼 뿌아 빼면 다 한 대씩 있다는 말이구만... 참, 팔아치웠다고 했지? ㅋㅋ
나도 멋진 아이디 하나 만들고 싶다 09/11/14 00:54  R X
사진으로 보니 멋있구만.
퀵실버님과 민욱님도 스쿠터를 하나씩 갖고 계신게벼. 나름대로 공부 많이해서
구입한건데 어쩔지 몰라요. 근데 연비가 생각보단 안좋은 거 같던데 직원에게 물
었더니 환상적인 수준이라고 하기에 그런가부다 하는 정도지.
암때나 놀러오면 시승시켜주지. 점심이나 먹으면서.
09/11/15 21:21 X
누군가 싶었네요.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들리겠습니다.
miber 09/11/14 11:21  R X
도대체 윗동네 형님들의 폭넓은 '소유욕'은 어디서 솟구쳐 나오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인데요. 겨울만 빼고나면 스쿠터가 최고란 생각도 들긴하네요.
09/11/15 21:22 X
뭐 그다지 폭은 넓지 않은데...
문제는 웬수같은 돈이지.. ㅋㅋ
F282870 09/11/15 18:01  R X
모두 스쿠터 좋아하는군. 봄이오면 50cc 하나 구해서 동네 돌아다닐때 쓸까 싶은데 꾹이 공부해서 알려주셔.
09/11/15 21:22 X
꿈에는 형이 택트 줬다니까요. 95년식인가... ㅡ,.ㅡ;;
F282870 09/11/22 13:29  R X
날 풀렸다. 낼부터 스쿠터 알아보러 같이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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