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2009년 7월 - 해당되는 글 1건
09/07/30   meridian 341 sedan (13)
이런 글 쓸 때 '배아프다'라는 표현을 해야할까?

주머니속 전화기의 진동음을 알아채고는 화면을 본다. 낯선 번호다. 낯선 번호의 대개가 받을 필요없는 것들인지라 퉁명스레 통화버튼을 눌러본다. '그다지, 별로' 친한 친구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렇고 그런 일상사의 지루한 대화가 이어지다 갑자기 던진다. '질렀어' '뭘?' '세단' '차 바꿨냐?'까지의 통화내용으로는 차 바꿨다는 자랑질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다 문득, 이 녀석은 아직도 대한민국 자동차 중에는 '오리지널 소나타'를 최고의 차량으로, '각그랜저'를 최상의 차량으로 신봉하는 철저한 무개념 드라이버라는 생각이 스쳐간다. 저쪽에서 야릇한 웃음 소리와 함께 '짜식, 요즘 차에 미쳐 지내더니 완전 잊어먹은거야, 아님 웃길려고 그러는거야'라는 무안한 댓구가 전해진다. 머리 속을 떠오르는 느낌.. '혹시 메리디앙 세단 말하는거냐?'

그랬다. 그 녀석이 이야기한 세단은 자동차가 아니다. 허허허... 하긴 또 다른 친구 때문에 요트에 미쳐 지낸 적이 있었다. 미쳐만 지냈지 어림없는 '가격의 벽' 때문에 어찌해 볼 수 없었던 것인데... 이 친구도 그 무렵 알게 된 건데... 이후의 통화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느새 찜질방에서 흘린 땀은 다 말라 버리고... 축하한다는 인사나 제대로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바로 요트였던 것이다. 어뜨케 생긴 것인고하니...


그나마 캐나다 사는 녀석이라 배는 쫌 덜아프다. ㅋㅋㅋ
F282870 09/07/31 17:39  R X
메르디앙도 좋긴 한데... 하모니47이나 썬 아덧시40.3, 노티텍47 같은 유러피언도 좋지. 미국쪽은 메리디앙이 많이 팔리긴 하던데, 유럽 가보면 대개가 프랑스, 그리스, 독일, 홀랜드 계열들이 펼쳐지니 '비교 시승'해보는 재미도 있을텐데, 돈이 문제지. 웬수같은 돈이...
09/08/01 11:37 X
역시... 꿰고 계십니다. 하나 지르셔야죠? 혹시?
민욱 09/07/31 22:55  R X
동수 삼촌은 도대체 모르는게 뭐예유? 요트의 세계도 좔좔 외우시나요.
사진에 있는 저건 해운대에도 몇 대 보이는거 같은데요. 비싸죠? 한 3억 합니까요?
09/08/01 11:38 X
3억? 중고가. 미국에선 $45만(옵션 포함), 한국에도 팔긴 하는데 모터쇼 전시품이 5억5천만, 새거 주문하면 7억 정도. 놀란 입을 다물라!! 저건 최대 10명 타는 중급용.. 요트용 헬기, 잠수정을 갖춘 것도 있으니....
조문규 09/08/01 00:18  R X
그러니까 사진의 저 요트를 구입한 친구가 있다고?
정말 부럽다. 진짜. 엄청나게.
갑자기 요트의 세상이 궁금해지는데...
POIU 09/08/01 11:35 X
부산 자주 오시는 이유가 그런 것이겠네요. 해운대보다 수영만을 더 자주 가시는게 요트 때문 아니겠습니까!!! 두 분 같이 내려오셔서 우리도 좀 태워주시고 하세요.
09/08/01 11:39 X
그러게요... 도대체 뭘해서 그 돈을 벌었을까요?
조문규 09/08/01 09:27  R X
간밤에 내도록 검색해봤더니 요팅의 세상은 정말 별천지가 따로 없군. 저 메리디안이란 녀석도 그렇고 네델란드의 로열 뭔가는 예약하고 5년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네. 볼보 오션 레이싱은 F1 저리가라하는 세상이라는 것도 알았고. 역시 세상은 넓고 알아야할 것은 엄청나다는...
09/08/01 11:40 X
갑자기 생각할려니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암튼 로열 머시기 고객중에 갑부들 제법 되죠. 선체 길이 100m 넘는 것들도 즐비...
역시 세상엔... ㅋㅋㅋ
퀵실버 09/08/02 00:04  R X
그나마 부산에 사니까 저런 요트들 자주 보는데.. 저걸 소유한다는 상상만해도 뿌듯할터인데... 정말 기분이 어떨까요? 유지비는 얼마나 들라나요? 주선료, 세금, 관리비... 우울해집니다.
09/08/02 07:41 X
우리나라(수영만, 통영)의 경우에는 주선료와 관리비를 면제해주는 대신, 관리회사에서 렌탈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하지면 해안가에 집 지어놓고 자기가 관리하면 되겠죠. ㅋㅋ 큰일이네요. 이거 전염성이 강해서...
행복한 작은새 09/08/02 00:05  R X
꾹님, 나빠요!!! 퀵실버 어제부터 계속 요트 알아보고 있답니다. 사지도 못할꺼면서. ㅎㅎ
09/08/02 07:42 X
헉, 오랫만에 글 쓰시면서 이런 반응을.....
사서 요트에서 생활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이전 목록]   [1]   [다음 목록]

 | 관리자 | 새글쓰기

앗,,, 버려진 블로그!!
검색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91)
gguuk's life (190)
이땅의 문화재 (1)
방문자 집계
전체 224079 명
오늘 2 명
어제 6 명
글 보관함
2015년 10월
2014년 09월
2014년 06월
2013년 05월
2013년 03월
2012년 11월
2012년 08월
2011년 10월
2011년 09월
2011년 03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09월
2010년 08월
2010년 07월
2010년 05월
2010년 04월
2010년 03월
2010년 0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1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달력
<<   2009 Jul   >>
S M T W T F S
282930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링크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