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다음주 월요일, 기돈 크레머가 공연을 한다. 12/8/4만원으로 책정된 티켓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긴 한데, 문제는 아내의 결재가 없다는 말이지...
지난 6월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이번에 못보믄 다시 볼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했었다.
너무 자주 한국을 찾는 느낌을 주는데...
4만원짜리에서라도 들어볼까... |
f282870 07/10/24 16:32 |
R X |
|
허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군요. 출장이 잡혀있기에 입맛만 다셨는데... |
|
아직도 출고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심하다는 생각 밖에는... |
|
|
|
무진장 오래걸리는구만. 속이 타겠습니다. 허허..
poiu, 민욱, 퀵실버님은 모두 업그레이드 마쳤는데...
언제 나온답니까? |
|
|
2002년, 부천필의 말러 연주회 이후 실로 오랜만에 교향곡 연주회를 다녀왔다. 수원시향의
연주회였는데, 이 땅은 공연 문화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 기회였다. 경기 문화의 전당인가
하는 곳에서 열렸는데, 시설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좌석이 여유가 없이 빠듯한 것은 아쉬웠다. 오늘의 주제는 좌석 이야기가 아니고...
시벨리우스 서거 5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는데, 5천원의 입장료와
(그마저도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500원 할인해준다) 1천원의 주차료는 거의 공짜로 클래식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엄청난 배려라 생각한다. 문제는 이 땅에서 아마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초대권'이다. 5천원이 없어서 공연을 못보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초대권을 들고
들어서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른바 명품이라 불리우는 핸드백에 잘 차려입은 모양새다.
몇 십만원씩 하는 유명 교향악단의 연주회도 아니고, 지역 문화에 보탬이되는 행사에,
단돈 5천원이 아까워 초대권으로 나타난 사람들. 그들에게 초대권을 뿌린 사람들은 또 누구일까?
빈자리가 걱정스러워 마구 뿌려댄 관계자들? 좋게 생각해보고 싶지만 그러긴 힘들다...
다음은 아이들의 입장에 대해서다.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찬성이다. 나부터도 홍비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은 음악을 들려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엄마아빠에 끌려온 아이들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연주회에서 공공 예절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라면 경험일텐데, 핸드폰 게임을
하는 아이부터 지루해서 이리저리 몸을 비비꼬는 아이들. 재미없다고 투덜거리는 아이들...
물론 연주회 자체는 좋았다. 관중들의 호응도 좋았고, 연주력도 깔끔했다. 몇몇 부분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러고보니 몇 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공연도 생각이 난다. 연주가 시작되었음에도
줄줄이 입장하는 사람들. 또 그들을 안내하는 스텝들...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고쳐져야할 것들이다. |
f282870 07/10/22 23:46 |
R X |
|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실 것이지...
일단 '공짜'를 좋아하는 기본적인 마음씨가 문제겠죠?
그나저나 차는 나왔어요? |
|
|
|
가 보셨더라면 아마 미쳐버리셨을 겁니다.
ㅡ,.ㅡ
그리고 차는 금요일에 나옵니다. ㅋㅋㅋ |
|
이런 풍토를 보며 반만년의 문화민족 운운하는 것이 웃긴다고 봐야 하겠죠. 초대권도 문제이고, 공연장에서의 무례함은 더더욱 문제입니다. 그런 꼴이 보기 싫어서 음반을 사서 집에서 혼자 듣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곤 하죠. |
|
|
|
|
앗,,, 버려진 블로그!!
검색
카테고리
방문자 집계
전체 416447 명
오늘 2006 명
어제 2160 명
글 보관함
달력
S |
M |
T |
W |
T |
F |
S |
3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1 | 2 | 3 |
|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링크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