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2009년 8월 - 해당되는 글 5건
09/08/28   뚜껑따기 (12)
09/08/25   naro (2)
09/08/21   정선수산 앞바다 (5)
09/08/07   heidelberg primescan drum scanner (6)
09/08/03   두 대의 v8 by mercedes e (10)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철저하게 작은차, 그 중에서도 해치백 신봉자였던 꾹은 대배기량의 풀사이즈 세단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어차피 기억 속의 유로만큼 달려줄만한 성능의 차는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현실이기에, 넉넉한 배기량에서 뿜어나오는 높은 토크나 즐겨보자는 심산이었다고 할까? 사실, cl이나 7, a8, xj 등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기에 다음은 지금의 5시리즈보다 더 큰 차를 마음에 점찍어두었다. 그러던 것이...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것이 꾹의 머릿 속이긴 하지만 한 때 시도하다 포기했던 뚜껑따기의 열망이 다시 꿈틀거린다.

먼저 bmw
z3

마쓰다 mx5가 불러온 경량 로드스터의 화염에 기름을 부은 z3는 007에 등장하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1.9리터 4기통 그저그런 버전부터 m 로드스터에 이르기까지 출력대 별로 다양한 편. 그래도 연식이 있는지라 가격대는 700만원~2000만원선까지. 잘 고르면 수동5단, 6단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bmw답지 않은 실내 꾸밈이나 조악한 하체의 품질은 일단 알아놓고 덤벼들 것. 만약 구입한다면 전기구이부터 해놓고 꾸며볼 듯.


z4

z3를 뒤이어 나타난 z4는 생김새부터 한 성깔할 분위기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하드탑으로 갈아입고 모양새도 다듬었다. 2.5리터, 3리터 6기통 자동이 매물의 99%를 차지하는데, 가격은 2000~6000 사이에 다양하게 늘어져있다. 06년 이후로는 3리터의 경우 265마력까지 출력이 늘어난 상태


z8

e39 m5의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들어있는 z8은 그야말로 럭셔리 로드스터의 진수이다. 5리터 v8 엔진은 400마력짜리이고, 내용물을 곁눈질로 들여다봐도 10년 안팎의 세월을 믿기 힘든 수준. 당시 국내 출고가가 2억을 넘어섰던 녀석으로 성능이나 모양새나 페라리나 람볼기니의 스파이더들과 겨눠도 충분할 정도. 가격은... 매우 비쌈. 이따금 알피나 버전이 중고로 나오기도 함. 돈만 있다면... 1순위, 아니 0순위 위시리스트!!!


z9, 이건 돈줘도 살 수 없는 컨셉트카.ㅋㅋ


325ci

가장 무난한 컨버터블이 아닐까? 그럭저럭 4인이 탈만한, 무난한 크기와 배기량이다. e30, 36, 46 모델별로 즐비한데 e30은 희소성 때문에, e46은 단종되지 얼마되지 않음으로 인해 2~3000만원선. 반면 e36은 잘 골라보면 6~1300만원 짜리도 선택이 가능. e46 330ci 정도면 출력은 별 불만없이 즐겨볼만할 듯...


m3

m3 컨버터블. 어쩔 수 없이 4인승을 선택해야한다면... 그 답일 듯.


650ci

650ci는 bmw의 유일한 풀사이즈 컨버터블. 유럽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이 펼쳐지지만 국내에는 645-->650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컨버터블이냐 쿠페냐 정도지만 쿠페는 m6만 구입할 수 있댄다. 딴나라 이야기니 관심 밖이지만, 일단 사이즈에서는 4인 가족이 비교적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겠다.

다음은 멜치데쓰 벤츠
clk

3시리즈 컨버터블에 해당하는 벤츠의 clk. 3에서 언급했던대로 4인승 컨버터블이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왕눈이 e클라스의 눈빛을 이어받은 녀석으로 두 번 정도 시승을 해봤는데, 그냥저냥한 느낌. 제일 많은 매물을 2.6리터, 3.2리터 정도이고 이따금 5.4리터 엔진을 얹은 55amg도 나오기는 하는데, 꾹에게 오는 느낌은 고만고만... 가격은 벤츠라는 것을 참고할 것(비머보다 쬐끔씩 비쌈)


sl 500
sl 600

꾹이 가장 끌리는 sl. 라인업은 다양하지만 sl320, 500, 600 정도를 고를 수 있을 듯. 매물은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1500만원 이쪽저쪽에 걸쳐있다. 다만 3.2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하드탑도 함께 판매했으며, 대부분의 판매자들이 하드탑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편이므로 구입한다면 꼭 챙겨둘 것. 3.2리터는 직렬6기통(v6도 있다고는 하는데 보지는 못했음), 5리터는 v8, 6리터는 v12 엔진이다. 사람들에 따라 평가가 다양한데 12기통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림. 벤츠 특유의 abc 시스템은 12기통은 필수옵션이고 8기통은 선택이라고 들었는데 이는 확실하지 않으며, abc가 나가버리면 수리비에 기절할 수도 있다. 여기 올린 것들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라면(현실적으로, 물론 상관없다면 z8이지만) z4와 이것 중에서 심히 고민하게 될 듯 싶다. 아직 시승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고 갖고 싶기도 한 그런 녀석이다. 시트는 2+2 스타일로 뒷좌석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206cc의 뒷좌석은 sl에 비하면 운동장이라고 여겨질 것이니...


이외에도 볼보, 아우디, 재규어, 렉서스, 삽 등이 있지만 렉서스의 sc는 성능이나 뽀다구에 비해 턱없이 높은 가격 때문에, 재규어는 무섭고, 볼보나 삽은 전륜 구동이기에 관심을 두지 않음. 다만 아우디의 tt는 콰트로 버전이 있기는 하지만 이쁘다는 거 이외에는 땡기는 것이 없다. 이제 남은 것은 바로 요녀석!!!
mustang gt

머스탱 gt!!! 미국식 머슬의 대표라고 불릴만한 녀석인데, 가격도 4000을 훌쩍 뛰어넘는다. 물론 중고가가 그렇다는 것인데... 대안으로 일반 머스탱이 있긴 하지만 그건 배기음만 멋질 뿐. ㅋㅋㅋ
go for the sun 09/08/28 18:09  R X
컨버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오면서 마음이 싱숭해지신겝니까?
사진상으로는 머스탱 컨버가 의외로 끌리네요. 빨강이라서 그런건지 금발 미녀가 앉아있어서 그런건지.
09/08/29 01:10 X
올만입니다. 싸모님이 읽으면 큰 일 날 듯... ㅋㅋㅋ
POIU 09/08/28 18:11  R X
6씨리즈는 CLK보다 더 몬생겼네요. 진짜 왕눈이 잘라서 만든거같아요.
09/08/29 01:11 X
몬생긴거 동감. 근데 아주 넉넉한 사이즈보면 입이 벌어질 듯.
clk는 달리는거 보면 그래도 봐 줄만... 아니, 멋짐.
민욱 09/08/28 18:35  R X
가슴 아픈 기억을 후벼파야지. 헤헤..
G2X도 있는뎁쇼^^;;;
09/08/29 01:11 X
안그래도 오늘 g2x 뒤에서 졸졸 쫓아오던데, 그 뽀스가 완전 장난 아녔음. 아프긴 아프구나... 날악나 나의 g2x여~~~
F282870 09/08/28 22:56  R X
벤츠 매니아니까 당연히 SL을 추천하는데, 320은 그냥 뚜껑따고 다닌다는 느낌이 강할테고 500은 제법 나가는 맛이 강할테고 600은 좀 다른 세상을 느낄 수도 있겠는데 알다시피 ABC 나가버리면 돌아버릴테니 애매하겠다는 생각.
M3 컨버터블은 그것만으로 재미나지만 Z4 M이라도 타다가 바꿔타보면 그야말로 트럭모는 착각을 할 듯. 경량 로드스터는 운전하는 재미만 놓고보면 최고가 아닐런지...
09/08/29 01:13 X
abc없는 sl320으로 갈까요? 저게저게... 각진 디자인이 의외로 끌린다니까요. 운전하는 재미만 찾는다면야...이럴 땐 f282870님이 최고의 옵션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한 대 더 질러서 제게 이따금 빌려주심은 어떠실지요?
퀵실버 09/08/29 10:52  R X
그러니까 기어이 '금단의 뚜껑'을 따시겠다는 겝니까?
09/09/03 11:42 X
언젠가는... 조만간... ㅋㅋ
F282870 09/09/03 01:15  R X
SL 구입하면 크루징이나 해야할 듯. 와인딩 몇 번 하다간 당장 팔아치울거라고... 눈에 선 함.
09/09/03 11:42 X
sl... 저거 계륵이라니까요. 완전 계륵...
벤츠가 다 그렇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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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의 장래희망 1위는 대개가 '과학자'였다. 그 과학자를 세분해보면 로봇태권v를 만드는 로봇과학자도 있었고, 조경철박사처럼 우주로 날려보내는 로켓을 만드는 우주과학자도 있었다. 꾹이 그랬다. '롯데 호텔 주방장'을 장래희망으로 정하기 전까지, 적어도 수학이 점수를 말아먹기 전까지는 우주선을 만들어내는 그런 과학자가 되기를 희망했었다. 수학은 물리와 함께 점수를 대폭 감소시켰고... 덕분에 '이과'에 적응하기 힘든 고3생활을 만들어버렸기에...

지난 주, 발사하는 지도 모르고 집에 들어갔을 때... 8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가 중단되었다고 했다. 사실, 그 날은 무덤덤했다. 아울러 러시아에 돈을 퍼다주었다느니하는 류의 여론도 있었고... 그런데 그 나로호가 오늘, 드디어 발사에 성공하였고, 무사히 궤도에 안착하였다. 그 과정을 비록 tv로 지켜보았지만 정말 눈물이 날만큼 기쁘다.



러시아에 퍼주었다는 부분은 훗날 밝혀지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그 돈으로 경제에 어쩌구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전율이 스쳐가는 그 짜릿한 발사장면. 도전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그 기회에 들어선 것이다. 나로호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민욱 09/08/25 23:12  R X
너무 마이 올라갔댑니다. 토크가 좀...
근데 로켓은 터보? 슈퍼? 제트?
09/08/26 12:55 X
돌아와야할텐데..... 뉴스듣고 깜짝 놀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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