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그럭저럭 잘 타고 다니는 740은, 냉간시 그닥 정상적이지 못한 증상을 보여왔습니다. 엔진이 요동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전이 고르지 못하고 엔진 속도계 바늘은 제자리를 찾아 여기저기를 왔다갔다... 결국, 날을 잡고 잡아 오늘에서야 트로틀바디 청소에 돌입했습니다. 볼트 네 개 풀고, 센서 두어 개 풀고, 진공 호스 빼내면 분리되는 것을...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심각한 오염들... 작년 가을 무렵, 대충 에어건으로 불어주긴 했지만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죠. 암튼 그렇게 떼어낸 후 캬브레타 클리너를 무지막지하게 분사하기 시작합니다. 줄줄줄 흘러나오는 오염 물질들을 보면서 반성 아닌 반성을 합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해줬어야 함에도...

적어도 1년은 청소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니 눌러붙은 카본 찌꺼기들의 저항이 의외로 심각하더군요. 열심히 문지르고 쏴주고... 결국 제거 완료했을 땐 이미 햇님은 서산으로 떠나신 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지만 어두워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립 완료.

시동 켜서 엔진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립니다. 그냥 리셋해버릴까 싶었지만 공구 챙기고 어지러이 늘어놓은 것들 정리하면서 놔뒀습니다. 대충 5분 정도 지나니 안정적으로 돌아오더군요. 수원 터미널부터 성균관대 역까지 돌아서 테스트 주행할 때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역시 기분상이겠지만 가속 패달을 밟을 때의 느낌은 1.8% 정도 상큼해진 듯... 정비하고 별탈 없을 때의 짜릿함... 이길로 정비의 세계로 빠져버릴까요? ㅋㅋㅋ
POIU 11/04/25 18:26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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