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1월 e34를 들여올 때 엔진룸은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상태였습니다. 다만, 에어 인테이크 파이프를 감고 있던 테잎의 정체에 대해서 늘 궁금했죠. 흡기 와류 시스템을 장착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에 대해 큰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곧 흡배기 정도는 교체를 할 것이라 마음을 먹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놔뒀습니다. 하지만 텅빈 주머니 사정은 계속 방치된 상태로 머물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워터펌프가 터지면서 교환하기 위해 들어냈을 때 인테이크 파이프의 손상이 제법 심각한 수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라는..


아무리 테잎이 튼튼하다고 해도 문제가 있었을 듯...


체결 부위를 제거하고 들어내기까지는 일사천리였습니다만... 꾹이 하는 일이 쉽게 풀리는 법은 거의 없죠. 새로 구입한 파이프가 2cm 정도 긴 것이었습니다. 자를 수도 없고... 방법을 궁리하다 부탄 가스 토치로 요리조리 가열해가면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본디 까만 녀석이라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은 할 수 없었지만 암튼 제 모양을 갖추고 완벽하게 장착까지 마무리했죠.

마무리된 모습.


몇 번의 탈부착 덕분에 플래쉬를 터뜨려야만 촬영이 가능할 밤이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출력이 상승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해야할 일을 한 셈이기 때문에 뿌듯함도 없고, 단지 오랫만에 차랑 놀아서 그런지 목이 좀 뻐근하긴 하네요. ㅋㅋ

184,704km
하인아빠 09/10/17 09:16  R X
한결같은 자동차에 대한 열정 부럽습니다.
09/10/19 23:58 X
이게... 열정이 아니고 그냥 굴러다니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ㅋㅋ
POIU 09/10/17 11:23  R X
'꾹이 하는 일이 쉽게 풀리는 법은 거의 없죠'
동감합니다. ㅋㅋㅋ
09/10/19 23:59 X
ㅡ,.ㅡ;;
민욱 09/10/18 00:29  R X
형님, 혹시 LSD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실랍니까?
달아볼까말까 궁리하고 있는데요, 설명해주시거나 참고할만한
사이트를 알려주이소.
09/10/19 23:59 X
바로 해결해주는 쎈스. ㅋㅋ
uropal 09/11/04 08:36  R X
실금이 가 있어 저도 같은 자재 신품 주문했습니다..
jkjk 10/01/11 22:52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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