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00년이었을라나? 인생 첫 '새 차'였던 슈마를 구입해놓고 그동안 많은 것들을 알려줬던 프라이드를 폐차시키게 되었다. 폐차시키는데 돈이 더 들겠다던 친구들의 비웃음과는 달리 '고철값' 명목으로 몇 만원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내가 찾은 첫 번째 폐차장이었다. 그러부터 시간은 흐르고 흘러... 드디어 오늘, 일산에 있는 폐차장을 찾았다. e32 735와 750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의외로 멀쩡한 차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에 놀랐다. 국산이고 수입이고 가릴 것 없이 조금만 수리하면 될법한 것들이 서너 대 건너 한 대 꼴로 있었다. 그런 차들 사이로 숨어있던 735를 찾았지만 내가 원하던 부품은 없었고... 다시 2층에 숨어있던 750으로 향했는데... 이녀석은 헤드라이트가 통으로 없었다. 누군가 나보다 한 발 앞선 셈이었다. 어떻게 연료 펌프라도 빼볼까 싶었지만 트렁크는 굳게 닫혀있었고...

폐차장, 그것은 자동차들에겐 무덤이나 다름없는 곳이겠지. 그야말로 산더미같이 쌓여있던 차들을 뒤로하고 입맛만 다시고 돌아와야했다. 혹, 고기를 놓친 하이에나의 기분이 이랬을까? 하지만 의외로 재미는 있었다. 일산이나 김포는 좀 멀고... 집근처 폐차장이 있는지 또 살펴봐야겠다. 재미난 경험.
퀵실버 09/09/05 21:26  R X
오옷...그런 방법이 있네요. 새로운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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