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사건은 정말 늦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렸을 무렵 시작되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관심조차 없었던 g2x를 구입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몇 시간의 망설임끝에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주저했던 그 짧았던 시간 속에, 정말 꿈결처럼 오픈 드라이빙에 대한 바램은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다.
일반 판매용이 아닌, 멀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튜닝된, 6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새턴 스카이란 사실은 실기해버린 나에게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내 인생에,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질까 생각해보면 그 아쉬움의 크기는...
복기해보면, 2인승 수동 컨버터블이란 점 때문에 주저했었다. 일단 저질러놓고 보자던 투철한 정신이 쇠퇴했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 뭐 이건 아이를 키우는 가장으로선 바람직한 자세이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아쉬워할 사건이겠다. 놓친 물고기가 더 커보인다지만 이건 물고기가 아니고 고래다. 대왕고래... 하지만 어쩔 것인가 이미 가버린 것을...
언제 다시 꾹에게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꿈같은 일이 벌어질까...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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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버려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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