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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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타고 다닐 때 다음 차는 무조건 6기통 탈 거라고 다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6기통의 우렁찬 어쩌구하는 것도 아니고 엔진의 진동 때문이었습니다. 유로에 터보차져를 장착하고 도로를 휘젓고 다니던 시절, 높은 토크의 특성상 이리저리 흔들어대던 진동을 버틸 수 없었던 것이지요. 비슷한 출력의 엘리사는 그런 진동이 없었고 이유를 물었더니 6기통이라 그렇다는 허무한 대답을 들었을 때... 다음 차는 무조건 6기통 이상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6기통도 한 번 소유를 했었군요. 매그너스.. ㅋㅋ

8기통은 참 오묘한 엔진입니다. 적당히 조용하지만 밟아주면 우렁찬 소리를 내지르는데 애매하게도 정숙성을 요하는 풀사이즈 세단인지라 배기음은 박력이 떨어집니다. 람볼기니나 페라리 류의 8기통 소리는 정말 싫어하므로 그런 류의 튜닝은 계획에도 없습니다만, 8기통 특유의 오로롱거리는 배기음은 만들어 보고 싶네요. 올해 안에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여기저기 다니며 트랜스미션 고장 진단을 받아보고 있습니다만, 가장 유력시 되는 것은 토크 컨버터와 밸브바디 이상으로 의심됩니다. 5월즈음에 홍비 동생이 나오면 그 때 수리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그 때까지는 연비모드로 천천히 다녀야겠지요.ㅋㅋ
조문규 10/03/19 21:17  R X
그러고보니 난 8기통을 가져본 적이 없구나. 하하.
10/03/20 02:36 X
그러니까 레벨이 다른 거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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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도 복없는 녀석이 지금의 740일 겁니다. 무더덤한 주인을 만나 여기저기 볼품 없는 상태임에도 그냥 굴러 다닙니다. 세차는 언제했는지 기억도 없고, 그나마 휠은 한 번도 닦아주지 않아 원래 색상이 검정색인가 싶을 정도네요. 그 와중에 어제는 양재로 가는 도중, 과천 터널을 지나면서 잠시 가속을 했습니다. 그 때... 뭔가 휙하고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봤는데...

내려서 확인해보니 오른쪽 그릴이 하나 날아가버렸습니다. 이베이에서 물건을 찾아보려는데 유로팔님이 절대 이베이에서 사지 말라고... 그냥 준다고해도 쓰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군요. 그 조악한 품질에 게거품 물지도 모른다면서...

결국 어정쩡한 폼으로 며칠 굴려야할 거 같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트랜스미션 오버홀은 언제나 하게될지... 한숨만 나오네요.
최고속도 100km/h의 4.4리터 차량... 혹시 본 적 있으신지요? ㅡ,.ㅡ;;
덕분에 연비는 무척 좋아지고 있습니다.
3단 부근, 7~80km/h만 넘어가면 덜덜거리는... 요녀석을 어여 고쳐줘야할텐데 말이죠.
하인아빠 10/03/10 10:09  R X
이런 글을 보면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됩니다. ^^
그래도 참 대단하십니다요.
10/03/20 02:37 X
무척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 대 들이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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