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9시쯤 되었을까? 영업사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도착했다고... 얼마나 기다렸던 전화인가!!! 아내와 함께 졸린 눈을 비비고 대충 세수만 하고 영업소로 향했다. 별별 생각을 다하게 만든, 자칫 golf로 체인지할지도 모를 무렵에 극적으로 등장한 유로... 과연 어떨까?

영업소 앞에 주차된 유로는 그동안의 갈등과 긴 기다림을 한 번에 떨쳐낼 수 있을만큼 맘에 들었다. 중부지방에 흩날린 비 때문에 살포시 젖어있던 모습 마저도 멋있어 보일만큼. 계약 직전까지 고민했던 빨강에 대한 갈등을 떨쳐낼 수 있을만큼 검정색도 매력적이다.

시동음, 아이들링, 내장재의 마감상태, 오디오 및 전자장비의 작동 상태 등등을 확인하는데 1시간 남짓 걸렸다. 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출고증에 사인!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1km 남짓한 주행에서 상상 이상으로 조용하고 잔진동도 억제된 것에 놀라면서 만족했다. 무엇보다 아내가 좋아한다. 매그너스와 비교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는단다.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집을 나서서 뷔르트 모터스(http://www.advant.co.kr/)로 향했다. 예약해둔 신차 패키지에 하체 방음 작업을 진행했다. 하체 방음은 코팅 작업보다 한 단계 윗잡업으로 부식 방지제와 흡음제를 두텁게 발라주는 작업이다. 미케닉에게 수고를 부탁하고 꾹은 장한평으로 향했다. 유로에 장착할 휠을 고르기 위해서...
16인치와 17인치에서의 갈등은 신형 SM5에도 17인치 휠이 장착되는데, 더 가벼운 유로에 큰 문제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게만 적당하다면-순정의 16인치 휠보다 조금이라도 가볍다면- 17인치로 선택하기로 했다.
댐퍼와 스프링은 eibach제품으로 골라두었고, 그 정도면 충분히 견뎌주리라 생각이 들었다. 17인치로 결정하고 미리 점찍어둔 슈크의 fr2와 w22를 구입하려는 순간 문제가 생겼다. 재고가 없다는 것이다. 재고가 있긴 한데, 옵셋이 35이하인 것들이란다. 실물을 봤더니 사진과 비교해서 별 감흥을 주질 못했기에 잘됐다 싶은 마음도 들었다.
장한평에서도 제법 큰 곳으로만 세 군데를 돌았는데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단 하나. oz의 슈퍼레제라였다. 가격이 문제였는데... 의외로 일이 쉽게 풀렸다. 타이어라인의 사장님이 다리를 놓아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타이어는 피렐리, 굿이어 중에서 갈등했지만 너무 비쌌다. 다음번 교체할 때에나 생각해보기로 하고 엑스타 spt로 결정.
장착은 내일 하기로...

뷔르트 모터스에서 작업이 끝난 유로를 몰고 출근했다. 동료 직원들이 모두 한 마디씩 던진다.
'사진보다 훨씬 낫다'
'검정색... 역시 광택이 장난 아니다'
'생각보다 넓어 보인다'
'EF와 비교해서 편의 기능이 별 차이가 없잖아'
'엠블럼을 다 떼버리니 무슨 차인지 모르겠다'
등등등...

아, 뷔르트 모터스에서 작업하는 동안 모든 순정 엠블럼은 제거해버렸다. 핸들 엠블럼은 제외하고. 핸들까지 분해를 해야한다나 어쩐다나... 도대체 왜 우리나라 회사들은 회사의 얼굴인 엠블럼을 디자인할 때 무슨 생각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외국인들은 과연 저 엠블럼을 보고 차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멜치데스나 페라리 등은 바라지도 않는다. 더 규모가 작은 세아트나 스코다 같은 회사들과 비교하더라도 차라리 안붙이는 편이 훨씬 나을 디자인이다.

엠블럼이 떠나 휑한 자리에는 애플 로고를 철썩~ 2000년부터 시작된 꾹만의 엠블럼인 셈인데...(하긴 뭐 가끔 시내에서 애플 로고 붙인 차량을 만나기도 한다. 며칠 전에도 애플 로고를 이쁘게 붙인 쏘렌토와 A6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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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일테니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번 주 중으로는 출고가 되지 않겠지. 더 열받는 것은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건데... 영업사원도 미안하니까 그렇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그것조차 열받는다. 차라리 15일 출고를 이야기하질 말던지...

퇴근하면서 대치동 volkswagen 전시장에 들렀다. golf를 구경했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시승은 안된단다. new passat도 있었지만 관심없다. 대충 한 번 보고는 계속 golf를 만지작... 운전석에도 앉아보고... 딜러가 권하는 커피를 마시며 상담을 했다. 상담하면서 계속되는 유혹. 계약할까 말까... 원하던 gti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대신 fsi나 tdi 버전은 바로 구입이 가능하단다. 선수금은 30%. 1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할부금은 36개월일 때 대략 70만원선. 가죽 옵션등을 선택하지 않으면 60만원선.

갈등.... golf로 바꿀까?
화려하기 그지없는 내부사양들... 유로와 감히 비교나 될까... 솔직히 한국차들은 왜 이런식으로 차를 만들지 않는지 궁금하다. 못만드는게 아니라 안만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세계 10위권안에 순위를 올려놓은 자동차 대국 아닌가! 단순히 생각을 하더라도 일본과 fta만 체결되어도 난리법석일 것이다. ㅡ,.ㅡ

다음은 푸조의 206rc
너무 늦어서 푸조 매장엔 들어가질 못했다. 전시장 안에는 반짝이는 407hid 버전과 607이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포르투갈 여행길에 우리 부부와 내도록 함께 해준 것은 206cc였다. 국내에선 구경조차할 수 없는 수동 모델이었다. 놀라운 것은 환상적인 연비. 17km/l의 엄청난 연비는 당장에라도 구입하고도 남을만큼 매력적이고, 원하는데로 감겨주는 핸들링의 조화도 구미를 자극했던 모델인데... 배기량이 적은 편이라 오픈 드라이빙의 매력 말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잘 닦인 포르투갈의 A8 고속도로를 달리며 의외의 성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스티어링 특성도 뉴트럴에 가까웠고, 작은 차체로 인한 풋웍도 만족스러웠다.

그러했던 206cc보다 한 수위의 206rc!
더더군다나 국내 수입차에선 보기드문 수동 모델이다. 배기량이 증가했고 고회전형 엔진이라 연비는 상당히 줄어들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야말로 프랑스풍의 hot hatch아닌가... 가격적인 메리트도 충분했다. 소비자가격은 3700만원 선이지만 풍기는 어투가 좀 더 많은 디스카운트도 가능할 듯. 2.0L 자연흡기로 180마력을 뽑아내는 저 고성능 핫해치를 어찌 그냥 보낼 수 있을까만... 너무 작고 좁다는 단점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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