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의 블로그
e90 335의 ecu만 손봐서 올린 그래프입니다. miber님께서 달맞이 고개 넘어 송정으로 빠지는 길에서 엄청나게 빨리 감아 올라가는 335를 만나고 좌절을 느끼셨다기에 튜닝계의 '한 방'을 알려드리고자 서칭하여 올립니다. ㅋㅋ

다이노에서 측정된 출력이므로 엔진출력으로 추정해보면 450마력, 58kgm 이쪽저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ss에서 작업한 것이고, 가격은 $995입니다. 애석하게도 리매핑 프로그램만 존재하므로 캠 집어넣어 좀 더 끝까지 땡겨주는 이쁜 모양의 그래프는 그리기 힘들 듯 싶습니다. 산적같은 민욱군에겐 별 구미가 당기지 않을법한 아이템이긴 하겠습니다. ㅋㅋ

역시 터보는 3리터, 6기통이 제일 재밌나봅니다. 스풀업이니 터보랙이니 그런거 없군요. 그 귀여운 순정 터빈 두발로 저런 출력을 뽑아내다니 말이죠. 랜서에 들어가는 것들 정도 집어넣으면 500마력은 우습겠습니다. 한 달쯤 차 세워놓을 생각하고 ecu 뽑아서 미국 보내면 카피해서 되돌려보내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좀 더 저렴할래나?
go for the sun 10/04/01 17:08  R X
역시 과급이 답인가요? 부럽습니다. 그저..
10/04/04 00:42 X
굳이 애써 달 필요까지야 있겠사옵니까만...
해보심 다른 세상이 보이실 것이옵니다. ㅋㅋㅋ
민욱 10/04/02 00:21  R X
헹님아... 내 산적아이래요.

근데 숫자만보면 당연 따라 잡을 수 있는데 실제로 해보면 왜그리 힘겹게 잡는지 모르겠노 이거 아입니까!
10/04/04 00:43 X
한 번 산적은 영원한 산적!!!
long live 산적!!!

숫자가 전부는 아니란 말이쥐~

근데, 힘겹게 잡는지 모르겠단에 밑줄 쫘악 꺼야지.
그래도 잡아내고 마는 저력에 박수!!!
안전운전~
조문규 10/04/02 11:47  R X
겜발라는 저런거 안해주나? ㅎㅎㅎ
10/04/04 00:44 X
아저씨는 이미 다 하셨잖아요. 뭘 바라셔유?
중미산 가볼래요?
POIU 10/04/03 16:30  R X
과급이 마진이 크니까 칩튠이나 ECU 리맵핑만으로도 출력 상승폭이 크겠죠?
오늘, 길에서 E34 535 졸졸 쫓아갔습니다. 포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어디서 하나 구해볼까요?
10/04/04 00:45 X
부산에도 빅 식스가 있구만~
쫓아가서 팔라고 그러지... ㅋㅋ
하인아빠 10/04/10 00:30  R X
며칠 전 폴쉐 파라메라 터보를 한시간 정도 시승했습니다. 타본 느낌은 뭐 좋네. 이정도 입니다. 다른 차를 타본게 있어야 알죠. ㅎㅎ 카이엔 신형을 타볼 텐데 그때는 비교를 좀 해보겠습니다.
10/04/10 01:07 X
참 편하게 달리죠. 속도감은 싹 지워버리고...
시승해보겠냐고 했는데 필요없다고 했지요.
타보믄 뭘하겠습니까. ㅋㅋㅋ
하인아빠 10/04/10 01:36 X
딱 그렇더군요. 속도를 내는데도 속도감이 없는 느낌.
하체는 조절이 가능하다지만 물렁거리더군요.
실내는 좋더만요. 가죽으로 덕지덕지. ^^
10/04/10 10:21 X
덩치도 한 덩치하지요. 휠 베이스가 길기에 속도감은 더더욱 없을 겁니다. 파나메라 더러 물렁거린다고 하시면 ㅋㅋ 이제 정말 답이 없는 세상으로 향하시나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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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잠깐 시승기를 올렸던 c63 퍼포먼스 킷의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제대로 된 고속 시승인 셈입니다. 오너는 조수석에,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고속 시승의 가장 적절한 코스인 인천 공항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함께 동참하기로 했던 rs4와 sl65는 사정상 불참... 아쉽네요.

뒷좌석이 c63의 배기음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구조이더군요. 휠베이스가 짧아서 그런지 우렁찬 느낌에 가장 충실했습니다. 리밋이 풀린 차량이기 때문에 안전벨트는 필수!!! 동작대교 남단에서 올림픽 대로를 이용하여 영종도로 향하는 코스였습니다. 11시가 다된 시간이었지만 차량은 제법 많은 편이었고 간간이 가속을 하는 형상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진입과 동시에 가속을 시작합니다.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꺾어지는 코너를 드라이버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나갑니다. 꾹이 시승했을 당시에는 벤츠로 코너를 공략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기껏 100kph 정도의 속도로 감아본 것이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좌우로 요동치며 코너를 벗어날 때의 속도는 이미 y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느낌이 없었으니...

곧바로 터널을 지나면서 가속은 이어집니다. 드라이버의 어깨너머로 y80을 넘기는 것은 확인을 했지만 그 이상은 감으로 때려잡았습니다. 분명 그 속도에서도 계속 가속이 이루어졌고 느낌상으로 z영역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탈 때를 제외하면 그 영역에 들어가 본 경험이 딱 두 번 있었는데 오늘은 뒷자리에 실려서 경험을 하게 되는 셈이군요. 별 느낌 없었습니다. 작년, 대전-통영간에서 일어났던 아우디, bmw의 12기통으로 달리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그 때의 기함들은 긴 휠베이스와 강력한 방음 탓에 기껏해야 y정도로 달린다는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좀 더 작은 차체인 탓에 좀 더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유로로 도전할 당시와는 정말 다르더군요. 그 때의 유로는 다 때려부서질 듯한 두려움 속에서의 전진이었지만 c63은 좀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웃음이 나오더군요.

한적한 곳으로 빠져나와 물었더니 z20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꾹의 최고속이 z08이었으니... 비록 뒷좌석이긴 하지만 기록 경신인 셈입니다. 내려보니 왼쪽 허리가 약간 뻐근합니다. 직접 운전한 것이 아니니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나봅니다. 가로등을 친구삼아 사진 몇 장 찍고 음료수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8기통의 최고는 벤츠...ㅋㅋ 8기통 비머는 슬쩍 기분이 나빠질려합니다. 하지만 인정해야할 것은 인정해야겠지요. 배기량이 거의 중형차 한대 차이가 나는데...

돌아오는 길, 90kph에 크루징 걸어놓고 항속합니다. 정말 세상이 멈춰버린 듯한 느낌이더군요. 떱... 울퉁불퉁한 남태령을 더 밟고 넘어설 순 없으니 아쉽더라도 천천히 왔습니다. 이번 차량은 적어도 5년은 소유했으면 합니다. 못먹는 밥이지만 옆에서 계속 지켜보게 말이죠.

p.s. 문규형님, 그래도 997이 좀 더 나아요. 코너나 가속감이나 전부...
miber 10/03/27 02:40  R X
리밋이 풀린 C63... 상상만으로도 상큼합니다. 리밋 풀라믄 설가야하나여?
민욱 10/03/30 10:13  R X
사고 두어 번 치시더니 결국 '간'의 크기가 무척 작아지신듯 합니다.
정상으로 돌아온 것인지도...
헹님아, 보고시포요..... 홍비도요......
조문규 10/04/02 11:47  R X
안도의 한 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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